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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방송

펜트하우스 시즌2 나애교 정체/복선

by @★▲*→ 2021. 3.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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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트하우스 시즌2 나애교 정체/복선


드라마 펜트하우스 시즌2
드라마 펜트하우스 시즌2

펜트하우스 시즌2 나애교 정체와 복선

요즘 세간의 화제이며 제가 한주를 기다리는 이유인 펜트하우스 시즌2, 특히 비밀의 중심인 나애교의 정체와 복선에 대해서 말씀드리려고 합니다. 김순옥 작가는 평소에도 복선을 매우 많이 던지는 유형의 작가분인데요. 과연 펜트하우스 속 나애교의 정체는 무엇인지, 드라마 속에서 어떤 의미를 내포하고 있는지 찾아보겠습니다.

 

펜트하우스 나애교
펜트하우스 나애교

나애교 정체

일단 펜트하우스 속 나애교의 정체는 무엇일까요? 펜트하우스에는 몇 명의 아직 정체가 밝혀져야 할 미스테리한 인물들이 몇 명 있습니다. 그 중 한명이었는데요. 일단 나애교라는 이름은 주단태의 첫번째 부인이며, 주석경&주석훈 쌍둥이의 친모로 알려져 있습니다. 일단 심수련이 시즌1에서 죽은 것으로 되면서, 등장인물은 자연스럽게 나애교로 지목되고 있습니다. 그 뿐 아니고, 나애교로 추정될 수 있을 만한 증거는 몇가지 더 있습니다.

  1. 심수련 캐릭터와 너무 다른 이미지: 그동안 펜트하우스 속 심수련은 모든 것을 부족함 없이 가진 여자로, 등장인물들 중 유일하게 열등감과 욕망이 없습니다. 그런 그녀의 성격을 반영하듯 스타일은 깨끗하고, 청순하며 패션도 길고 곧은 스타일이죠. 화장도 그녀의 이목구비를 깔끔하게 살려주면서 온화한 모습을 반영하는 따뜻한 톤의 화장이었습니다. 다만 새로 등장한 나애교 캐릭터는 매우 짧은 단발머리, 짙은 화장, 화려한 실루엣의 패션스타일과 풍부한 액세서리 등과 등장했습니다. 그동안 등장했던 심수련과는 너무 다른 캐릭터의 모습입니다. 뿐만 아니고, 단발머리는 주석경&주석훈의 친엄마인 나비문신녀의 머리이기도 했죠.
  2. 심수련 캐릭터와 너무 다른 태도와 성격: 심수련 캐릭터는 조곤조곤한 말투와 누구에게도 너그럽고 관대한 태도가 기본적인 펜트하우스 속 모습입니다. 다만 기본적으로는 수동적인 모습도 있습니다. 다만 아주 짧은 시간 등장한 나애교는 몇 십년 만에 전남편의 집에 아주 당당한 모습으로 들어와서 다짜고짜 잘 지냈냐고 물으며, 주단태에게 키스를 시도합니다. 매우 당돌하고 거리낌이 없는 모습입니다. 이런 성격적인 측면도 심수련 캐릭터와는 매우 다른 모습입니다. 또한 본인의 자아가 매우 강하고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 무엇이든 밀어 붙이고 다소 안하무인인 친딸 주석경과는 매우 닮은 모습입니다.

여기서 말한 나애교의 정체는, 지금 등장한 인물이 왜 '나애교'인가에 국한되어 설명을 드렸는데요, 그렇다면 나비문신녀-나애교-심수련으로 이어지는 과정과 의미에 대해서 말씀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나비문신녀 나애교
나비문신녀 나애교

세계관 속 나애교 등장 의미

일단 확실히 나애교는 나비문신과 연결이 됩니다. 혹시 나비문신의 뜻을 알고 계신가요? 타투에서 나비는 일반적으로 변신의 상징으로 새로움 삶을 상징합니다. 뿐만 아니라 행복의 추함과 고통, 부자유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펜트하우스속 나애교의 등장인 세계관 자체를 뒤흔들어놓을 존재라고 볼 수 있습니다. 더불어, '변화, 새로운 삶의 상징'이라는 측면에서 확실히 현재 등장한 나애교로 보이는 인물은 심수련과 연결이 되어 있겠습니다. 그게 아니면 굳이 나애교라는 인물이 '변화와 새로운 삶'을 내포할 필요가 없는 것이죠.

 

펜트하우스 모든 것을 다가진 캐릭터 심수련
펜트하우스 모든 것을 다가진 캐릭터 심수련

 

캐릭터로서 나애교 등장 의미

뿐만 아니라, 작품 외적으로도 나애교의 등장은 큰 의미가 있습니다. 김순옥 작가는 보통 매우 자아가 강하고 본인의 존재감을 강하게 빛내는 캐릭터를 선호합니다. 그에 비해 심수련 캐릭터는 그동안 너무 약한 캐릭터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물론 <시즌1>에서 복수를 맘먹은 뒤로는 새로 태어나긴 했지만, 심지어 마지막에는 너무 황당할 정도로 급작스럽게 죽음을 맞이합니다. 김순옥 작가의 메인 캐릭터라고 하기엔 너무 약하죠. 김순옥 작가는 캐릭터를 매우 드라마틱하게 표현하는 경향이 있는데, 말그대로 죽다 살아난 캐릭터를 선호합니다. 그만큼 주인공이 극적인 단호함과 성격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는 말입니다. 사람이 무언가를 이루기 위해서는 죽을 만큼 달라져야합니다. 그것을 매우 극단적으로 표현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천서진 캐릭터는 이미 존재감이 매우 강하며, 본인의 열망 달성을 위해 무엇이든 하는 캐릭터입니다. 말그대로 김순옥형 캐릭터이죠. 천서진에 대한 서사는 이미 시즌1부터 시즌2까지 많이 드러났습니다. 

한편 오윤희 캐릭터는 선한 캐릭터에서 악한 캐릭터로, 매우 다채롭게 변화해왔습니다. 지금도 그녀가 선한 캐릭터인지 악한 캐릭터인지를 한번에 정의할 수 없죠. 

이런식으로 김순옥 작가는 입체감 있는 캐릭터를 빚어 왔습니다. 하지만 메인 주인공이 어떤 반전도 없다? 매우 드라마틱한 입체감을 주기 위해, 그녀는 나애교를 심수련의 새로운 탄생으로 만들었던 것입니다. 

따라서 저는 일단은 지금 등장한 '나애교로 보이는 인물'은 사실상 심수련일 것으로 생각합니다.

 

펜트하우스 청초한 모습의 심수련
펜트하우스 청초한 모습의 심수련

나애교 vs 심수련

일단 저는 잠시 등장한 나애교의 모습이 너무 깜찍하고 매력있어서 다음화가 더욱 궁금해집니다. 몇초의 등장만으로도 주단태를 압도해 버릴 것을 이미 보여주었습니다. 짧은 머리로 변신한 이지아씨를 보니 어렸을 때 보던 만화 주인공 느낌이기도 했어요. 90년대나 2000년대 만화를 보면 여자주인공들이 지금 이지아씨처럼 생긴 것 같습니다 ㅎㅎ 아무튼 이런저런 이유로 펜트하우스를 즐겁게 보고 있는데, 시즌3까지 있는 만큼 복선을 찾으면서 계속 흥미롭게 드라마를 볼 수 있었으면 합니다.

 

펜트하우스 퀸수련
펜트하우스 퀸수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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