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프라이어로 초간단 고구마 말랭이 만드는 법

에어프라이어로 고구마 말랭이 만드는 법

최근에 재택근무를 하면서 간편히, 부담이 없는 간식을 먹고 싶어서 제가 가장 좋아하는 음식 중 하나인 고구마 말랭이를 자주 만들어 먹었습니다. 자취하는 사람들도 생각보다 간단히 만들 수 있는데요, 건조기 없이 1시간 이내에 에어프라이어로 고구마 말랭이 만드는 법에 대하여 간단히 알려 드리겠습니다. 사양이 좋지 않거나 1인분 에어프라이어이신 분들도 충분히 가능해요. 2,000원으로 만원어치 고구마 말랭이를 만들어 보세요.

 

에어프라이어로 고구마 말랭이 만들기

 

1. 고구마를 씻어서 삶거나 찐다

저는 호박고구마로 했는데, 호박고구마는 정말 달지만 무른 말랭이가 될 수도 있어서 일반 고구마로 하셔도 될 것 같아요. 일단 잘 씻어 주시고, 저는 집에 찜기나 찜을 할 수 있는 다른 재료가 없어서 삶았습니다. 찜기가 있는 분들은 쪄주시면 될 것 같아요. 냄비에 고구마가 3/2 정도 잠길 만큼 물을 넣어 삶습니다. 꼭 뚜껑을 닫고 15분 정도 삶아주세요. 익힘 정도를 알아보는 방법은 젓가락을 찔러보는 건데요, 젓가락이 별다른 저항 없이 매끄럽게 푹 들어가면 충분히 익은 것입니다.

 

2. 고구마를 식힌 후, 적당한 크기로 자른다

고구마가 식혀야 말랭이로 만들기가 쉽기 때문에, 저는 고구마가 익은 후에는 다시 찬물에 담가 식혀둡니다. 그럼 꽤 짧은 시간 내에 고구마가 식을 텐데요, 이때 고구마 껍질을 깐 후에 먹고 싶은 고구마 말랭이의 크기로 잘라 줍니다. 저는 시판되는 고구마 말랭이 크기와 비슷하게 잘라주었습니다.

 

3. 에어프라이어에 넣고, 180도에서 10분 가량 돌린다

고구마가 잘라졌다면, 에어프라이어에 유산지를 깔고 고구마를 담아줍니다. 유산지를 깔지 않으면, 고구마가 다 눌러붙을 수 있어요. 이러면 아래에 깔린 고구마가 반 정도 날아갑니다. 꼭 유산지를 밑에 깔아주세요! 

에어프라이어의 온도와 시간은 원하시는 만큼 조절해주시면 되는데요, 저는 아직까지는 먹을 때마다 다르게 조절해주고 있습니다. 본인이 원하시는 겉바속촉만큼 세게 온도와 시간을 조절해주시면 됩니다. 180도에 10분이 약하다면 조금 더 겉표면이 어둡게 올라올 정도로 온도와 시간을 조금 더 해주세요. 

 

4. 고구마를 꺼내어 식혀준다

한 번 익혀진 고구마를 에어프라이어에서 꺼내어 식혀줍니다. 상온에 놔두어 식힐 수도 있지만, 저 같은 경우 보통 전날 밤에 만들어두기 때문에 과정을 최대한 빨리 끝내고자 냉동실이나 냉장고에 넣어서 식혀둡니다. 고구마를 한 번 식힌 후에 다시 구워야 겉바속촉의 쫀득함이 나오기 때문에, 이 과정을 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많이 차가울수록 나중에 쫀득함이 배가 될 것입니다. 

5. 다시 에어프라이어에 180도에서 10분 가량 돌린다

고구마가 차가워졌다면, 다시 에어프라이어에서 돌려줍니다. 더욱 쫀득함을 원하시는 분들은 4번과 5번 과정을 한 번 더 반복해주시면 됩니다. 만약 그만 두신다면, 여기서 식히신 후에 고구마 말랭이를 드셔주시면 됩니다.

 

생각보다 과정이 아주 간단하죠? 고구마 말랭이를 밖에서 사먹을 경우 80g에 3,500원이라는 아주 사악한 가격인데요, 이 과정으로 만들다보면 고구마 2덩이를 가지고도 충분한 고구마 말랭이를 만들어먹을 수 있어, 말랭이를 좋아하는 분들에게는 아주 유용한 방법입니다. 꼭 한 번 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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